영상 리뷰/영화

토이스토리 1 (존 라세터 (디즈니( 주관적 리뷰

김한인 2025. 1. 17. 21:18

다들 그런 경험 있지않나 싶어요. 어떤 장난감이나 물건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린 경험.

하지만 그 마음이 영원하지는 않죠. 새로운 물건, 새 장난감이 손에 쥐어지면, 이전에 소중하게 생각하던 물건에 대한 관심이 적어집니다.

토이스토리 1은  피아제 이론에서 6, 7세의 물활론을 제시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들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놉니다. 저도 그랬고. 앤디의 나이가 5~7세라고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장난감이 사람의 눈에서 벗어날 때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플롯도 엔디나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아이의 시각일겁니다.

 

그리고 우디와 버즈, 다른 장난감들 간의 갈등이라던가. 장난감들의 이야기에서 협동의 중요성, 겉모습 만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이 영화의 주 타겟인 아이들에게 심어줍니다.

 

미국에서의 영화,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습니다. 미국 정서에서 강아지를 때리거나 죽이는 장면이 잘 안 나옵니다. 인류멸망의 순간에도 강아지는 화면을 벗어나거나, 어떻게든 살아남습니다. 시드는 그 성격에 강아지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놀고 있습니다. (이 행동이 동물이나 사람으로 향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나 장난감이 자아를 가지고 고통을 느끼기에 악역으로 보입니다만, 현실이라고 하면 나름대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고있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도 알고, 동생을 때리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영화가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바는 동물과 사이좋게 지내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면서 그 행동이 현실의 사람을 만나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일 겁니다.  그리고 토이스토리 3의 딸기 향 나는 곰 인형과 대조했을 때 아이의 일탈행위는 관용으로, 훈계 정도로 넘어가줄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나비효과라고 말하는 거 처럼, 어릴 적 긍정적으로 각인 된 영화는 행동 양식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무의식에 각인이 된다는 말처럼요.

 

어릴 적에 영화관에서도, ocn에서도 본 기억이 없어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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