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2 (존 라세터 (디즈니(주관적 리뷰

토이스토리 1 과 다르게 순수함을 잃은 어른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알은 장난감을 상품 그 자체로 생각합니다. (어른입장, 현실의 시각에서는 알이 맞다 싶긴 한데요) 문제는 그가 우디를 합법적인 거래의 형태로 취하지 않은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디를 대하는 앤디의 어머니의 태도에서도 장난감을 팔면서 얻는 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서 앤디를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이스토리 3의 어떤 장면은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어른들에게도 큰 영감을 줬습니다. 앤디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의 존중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디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나의 친구들, 놀아주지만, 언젠가 나를 버릴지도 모르는 앤디에게 다시 돌아가느냐, 유리 벽 속에서 전시되는, 하지만 나와 같은 문화권에서 살아온 거 처럼 보이는 이들과 안정적인 삶을 살것인가. 입니다.

스포라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싫지만,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음을, 영화는 이유 없는 악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말입니다. 적어도 모든 것이 내 바람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교훈은 줬다고 봅니다.

 

저그 황제는 스타워즈를 오마주 한 인물입니다.

(제 주종은 프로토스 입니다)